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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건강관리 식품 (안구건조증 등)

나의 안구건조증 치료기 (안약 부터 영양제까지)

대학원생 때 찾아온 안구건조증이 졸업발표 때 정점을 찍어 거의 2주간 눈도 못뜨고 방 안에 누워있었습니다.


대학병원, 동네 병원 등등.. 눈 관련 병원망 5군데 이상 가 보았고,

사용해본 안약만 해도 디쿠아스, 사이포리엔, 레스타시스 등 별의별 약을 다 써보았습니다. 


하지만, 안약을 투약한 후 10분 정도만 지나도 다시 눈이 아팠기 때문에.. 

약을 바꿔가며 10-30분 에 한번씩 계속 안약을 넣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공눈물, 안약 값만해도 한달에 몇만원이 넘어갔었죠 ㅠㅠ..


그렇게 1년? 정도를 고생하다가 지금은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나아졌는데요,

물론 지금도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고 있으면 눈은 아프지만 "가능 하다"는 것 만으로 너무나 행복합니다.



1차시 - 대학병원 방문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처음에는 강동경희대병원, 안산고려대병원에 갔었습니다. 

눈이 너무 아프니까 여러가지 검사를 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답은..

"안구 건조증이고 아무 이상 없어요~", "좀 쉬면 괜찮아 질 거에요~"

라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눈을 쉬어도 눈은 나아지지 않았고.. 정말 일상 생활이 힘든 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받아온 인공눈물은 다 써버렸고, 동네 안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2차시 - 동네 유명 안과 방문


동네 안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눈이 다른 사람에 비해 예민해서 그래요~" 라고 하시면서

레스타시스, 디쿠아스를 주셨고... 한 달 정도 사용하니까 그래도 아주 조금?은 나아져서

스마트폰 정도는 30분 정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눈물양을 측정해보니 "평균대비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보다 민감해서 그런 것 같다는 식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일을 해야하는데 이렇게 살 수 는 없을 것 같아, 인터넷을 찾아보니 

pc나 스마트폰을 많이 볼 경우 안구 근육이 약해져서 시력교정이 과도하게 되면 눈이 매우 피로할 수 있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3차시 - 유명한 안경점 방문 (인터넷에서 폭풍 검색 후)


그래서 서울대입구 로데오안경에서 근거리는 도수를 약하게, 원거리는 도수를 강하게 해준다는 기능성 안경을 구매했습니다.

렌즈만 25만원 정도라.. 좀 부담이 되었지만 그래도 눈이 나을 수 있다면.. 하는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이 렌즈를 사용하니 조금?은 나아지나 싶었지만 그래도 일상생활에 무리가 있었습니다. ㅠㅠ


(지금은 눈이 많이 좋아진 상태에서는 렌즈를 참 잘 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지금은 너무 편합니다..)


그래도 이 안경점에서 안구근육 측정 등을 통해 오른쪽 눈이 안구 근육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도수가 1.0 이상으로 과도하게(?) 교정되면 눈이 아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4차시 - 첫번째 눈 영양제 구매 (오메가3+루테인)


인공눈물, 렌즈로도 눈이 좋아지지 않으니 이제는 영양제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처음에는 눈에 좋다는 오메가3와 루테인을 찾아서 복용했습니다. 


약국에 가면 루테인 종류다 다양하지만, 오!메가 루테인 이라고 오메가3도 함유되어있는 비타민하우스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다른 제품들 보다 함유량이 많아서 그런지 그래도 눈이 잠시나마 밝아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이 약을 복용하고 부터 일상생활이 조금씩 가능해 짐을 느껴졌지만. 그래도 아직도 부족함은 있었습니다. 



5차시 - 두번째 눈 영양제 구매 (아이브라이트 허브)


인터넷에서 계속해서 눈영양제를 찾다가 나우푸드사의 아이브라이트 허브를 발견했습니다. 

효과가 직빵이었다는 글들을 많이 발견해서 5개 통을 직구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을 복용해도 오메가3+루테인 보다 효과가 못했습니다. ㅠㅠ (사람마다 다르듯..)


그래서 이 영양제는 대부분 주변에 나눠주고 끝났습니다..



6차시 - 세번째 영양제 구매 (아스타잔틴)


그래도 눈 관리를 한지 벌써 1년정도가 되가고, 많은 영양제를 섭취하다보니 눈이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가까운 것을 볼때는 안경을 벗고 그러다가도 또 쓰고 하면서 눈 근육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노인 분들이 대부분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시는데.. 그걸 20대 중반인 제가 ㅠㅠ)


그러던 중. 직장 동료분도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을 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그 분께서 아스타잔틴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나우푸드에서 10mg짜리가 있길래 3개월치를 구매해서 복용했는데,

신세계였습니다.. 오전쯤 약을 먹으면 하루종일 눈이 편했습니다. 


아스타잔틴은 안구근육에 바로 효과를 줄 수 있는 영양성분이 들어있는데.. 

저는 "안구건조증"이 아닌 "안구근육" 문제 였던 것이었습니다.


현재는 매일 꾸준히 아스타잔틴, 오메가3, 루테인을 먹고있는데.

하루 종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봐도 눈을 못 뜰 정도로 아프지가 않습니다. 


1년간 고생해 본 결과.. 저와 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이유는 대부분의 분들의 업무환경이 pc기반이며, 퇴근 후에도 가까운 거리의 스마트폰을 잠 들기 전까지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안구 근육이 퇴화하여 원-근 을 왔다갔다 하는게 약하게 되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입니다.

저와 같은 증상이있으신 분들은 고생하지 마시고 아스타잔틴을 섭취해보세요 ㅠㅠ 


대부분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약품과 영양제를 병행하는 것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던 것을 보면.. 이게 다 헛수고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